아는 지인이 양꼬치를 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이미 저녁약속이 있어가지구 좀 고민했어요. 하지만 수험생은 잘챙겨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간단한게 저녁을 챙겨먹고 바로 신촌으로 달려갔습니다.
신촌역에서 내려서 북경양꼬치로 향했습니다. 유플렉스 근처에 있어요.
북경감성식의 네온간판입니다. 핑크핑크 하네요.
내부는 넓습니다. 8명 정도 같이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고, 2~4명이서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어요.
흐흐... 음식점 가면 항상 보는게 술이에요. 고량주도 있을텐데 다른 냉장고에 있나봐요.
북경양꼬치에서 판매하는 메뉴로는 양꼬치, 양갈비살, 새우구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탕수육(꿔바로우), 마라샹궈 등도 있어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ㅠㅠㅠ 주식류로는 온면, 마라탕, 양탕, 물만두, 볶음밥, 볶음면, 꽃방이 있습니다. 주류로는 공부가주, 연태고량주, 청도맥주(칭다오), 하얼빈맥주 등이 있습니다.
튀김 종류에는 맥주가 잘 어울리고, 양꼬치와 같은 고기 종류에는 고량주가 잘 어울리는 듯 해요.
땅콩볶음과 무채가 나왔습니다. 보통 양꼬치집 가면 자차이(榨菜)를 주는데 여기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무채가 나오네요.
오늘 여기서 시킨 메뉴는 꿔바로우랑 마라샹궈에요. 두근두근 ㅎㅎㅎ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촉촉한 튀김 옷에 달콤한 꿔바로우(탕수육) 소스가 베어진 음식이죠.
한입에 먹기 힘들다면 이렇게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됩니다. 같이 식사하고 있는 지인의 가위놀림이 현란하네요. ㅎㅎㅎ
마라샹궈(마라향궈)가 나왔습니다. 마라샹궈는 매콤한 중국식 양념에 갖가지 야채와 고기를 볶은 요리입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튀김 음식인 꿔바로우를 시켰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아줄 콜라도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 개발 중인 소고기탕면(우육면)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소고기로 국물을 내어 만든 면요리입니다. 대만여행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었던 요리이기도 하죠.
면 자체가 고소해서 정말 맛있어요.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은 밍밍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먹다 보면 고기육수의 진한 맛에 빠져 중독 되실 겁니다.
호로록~ 호로록~ 너무나 맛있었어요. ㅠㅠㅠ 이거 점심 메뉴로 팔면 자주가서 먹을 것 같아요. 소고기탕면은 중국식 고기국수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향도 별로 세지 않아서 거부감이 들지 않아요.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박하맛 사탕까지 구비해 놓으신 사장님의 센스~
북경양꼬치
평일 영업시간 : 16:00 - 02:00
주말 영업시간 : 16:00 - 24:00
주소 : 서울 성북구 인촌로24길 3-36
전화번호 : 02-953-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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