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시립대 정문앞에 있는 술집 주향입니다. 주향만큼 안주가 맛있고 저렴한 곳은 시립대 근처에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에 주향이 자리를 옆건물로 이전하고 처음 가보는 거예요.
사실 주향을 가고 싶었던 큰 이유는 술이 아닌 안주를 먹으러 ㅎㅎㅎ 특히 이 허파볶음이 진리입니다. 허파볶음이 아니라 허파탕 같은 느낌이죠. 국물이 얼큰해서 소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오뎅국물도 맛있어요. 주향에서는 보통 소주를 많이 마시지만, 다음날 아침에 수업도 있고 해서 맥주를 마셨어요.
허파볶음, 계란말이, 오돌뼈, 비빔국수, 돼지껍데기 등등 안주를 이것저것 시켜서 많이 먹었네요.
주향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정말 좋아요. 페이스북 페이지 중에 '주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있다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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