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취업기념으로 점심을 사줬어요. 제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시립대 정문 바로 앞에 있는 도토리군 버섯양에 갔습니다.
점심시간에 도토리군 버섯양을 자주가는데, 런치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등심 런치세트가 1인분에 9,000원이에요. 칼국수와 죽을 선택할 수 있는데 칼국수를 선택했습니다.
샤브샤브 외에도 비빔냉면, 물냉면, 칼국수, 회덮밥, 한치회무침이 있습니다.
샤브샤브를 드시다가 부족하시면 소고기, 해물, 버섯, 야채 등을 추가하실 수 있어요.
음료수와 주류도 있네요. 샤브샤브엔 무슨 술이 어울릴까요?? 국물요리이니 소주가 어울릴 것 같네요. (항상 음식을 보면 무슨 술이 어울릴까 생각합니다.)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법!! 소고기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적당히 익혀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도토리군 버섯양에서 주는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땅콩과 머스타드를 섞은 것 같은데, 마장소스 느낌입니다.
초장으로 만든 매콤한 소스에요. 좀 매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샤브샤브 먹다가 까먹고 사진을 안찍어서 먹는 도중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등심 한 줄이 날아갔네요.
야채를 넣고 진하게 끓여줍니다. 예전에 대만에서 훠궈를 먹은 적이 있는데 대만에서 먹은 훠궈는 맛이 별로 였습니다. 그래서 샤브샤브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여기서 샤브샤브를 먹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역시 자국에서 파는 음식이 제일입니다.
거의 다 먹은 뒤에 칼국수 면을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친구가 알려준 팁인데, 칼국수를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겉절이 김치 완전 사랑입니다. 칼국수 집에 가면 나오는 그 겉절이에요. 신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 그 맛이죠.
칼국수 한 뚝배기 하실래예~?
후식으로 나온 매실차! 예전에 왔을 때는 매실차가 나오는지 모르고 그냥 갔었거든요. ㅠㅠㅠ 친구 말로는 원래 매실차가 후식으로 나온다고 ㅋㅋㅋㅋㅋ 말과 동시에 나와버린 매실차.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핵시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