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시험이 끝나고 오랜만에 친한 누나를 만나러 일산에 있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방문했습니다. 베츠베츠라는 샤브샤브 맛집을 갈건데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지하 1층에 있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샌드위치, 빵,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더라구요. 특히나 저의 코를 자극하는 것은 빵이었어요. 구워진 빵의 냄새는 굶주린 뱃속을 자극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베츠베츠는 각각 따로 먹는 1인 샤브샤브입니다. 옛날에 대만여행 갔을 때 스린역에서 먹은 1인 훠궈점이 생각나네요.
좌측은 전기화로이고 우측은 고기와 야채가 놓일 받침대입니다.
베츠베츠 맛있게 먹는법! 육수는 세가지 종류가 있구요. 소스도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샤브샤브를 드시고 난 뒤에는 우동이나 죽으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소스는 폰즈 소스, 겨자 소스, 칠리 소스가 있어요. 톡쏘는 매콤한 맛이 나는 겨자 소스가 가장 좋았어요.
소스를 종지에 담았습니다. 저는 칠리 소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폰즈 소스와 겨자 소스만 담았어요.
앞접시가 이쁘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앞접시가 필수입니다. 앞접시 없이 먹었다가는 옷에 흘릴 것 같아요.
물은 위처럼 비행기 기내식 먹을 때 나오는 물처럼 생긴 물을 줍니다.
죽으로 만들어 먹을 밥입니다. 저는 죽을 못 먹어요. 예전에 닭죽 먹고 체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면 체하면 뭘 먹느냐? 그냥 밥 먹습니다. ㅎㅎ 아무튼 저 밥을 그냥 먹어봤는데 식은 밥이더라구요.... 죽으로 만들어 먹거나 국물에 비벼 쓱싹쓱싹 드세요.
야채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양배추, 숙주, 단호박 등이 나옵니다. 단연 샤브샤브에 가장 어울리는 야채는 양배추죠.
이게 와규전각인 듯 합니다. 우삼겹에 비해서 지방이 적은 것이 특징이죠.
와규우삼겹입니다. 와규전각과 모양이 좀 다르죠? 와규우삼겹은 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샤브샤브 육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콘부 육수를 시켰어요. 콘부 육수는 가장 기본적인 육수라서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 잘 맞더라구요.
이건 매콤미수 육수입니다. 구수한 미소에 매콤한 맛이 가미된 육수입니다.
육수가 끓으면 야채를 넣어주세요~ 두껍고 단단한 야채는 미리 넣어서 충분히 익혀줍니다.
다 익은 야채를 꺼내고 와규를 샤브샤브 육수에 넣어 잠시 동안 익힌뒤 빼서 야채와 함께 먹습니다. 소스를 듬뿍 찍으면 맛있어요. ㅎㅎㅎㅎ
양은 좀 적은 편이였지만 맛나게 먹었네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쇼핑하고 지하로 내려와서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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